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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프 시몬즈가 캘빈 클라인으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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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계는 크리에이티브 디자이너가 브랜드를 떠날때 마다 ‘어디로 갈까?’ 와 ‘누가 대치할까?’ 추측하기에 바쁘다.  물론 ‘누가 어느 브랜드를 그만둔다더라’ 루머도 풍성하다.  문제는 이러한 추측과 소문이 대체로 들어맞는다는 것이다. 알렉산더 왕이 발렌시아가를 그만둘 때도 그랬고 라프 시몬즈가 디오르를 떠날 때도 그리고 랑방을 리론칭한 알베어 엘바즈가 대만의 오너인 쇼란왕(Shaw-Lan Wang)에게 밀려날 때도 그랬다. 심지어 에디 슬리맨이 생로랑을 떠난다는 루머는 이미 한두 달  전에 패션계에 파다하게 퍼졌었다.

이처럼 ‘누가 그만둔다더라’ 소문이 현실이 되는 것처럼 과연 ‘누가 어디로 간다더라의 루머도 사실일런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현재 가장 유력한 소문은 라프 시몬즈가  캘빈 클라인으로 옮겨앉을 거라는 얘기다.

캘빈 클라인은 지난 4월 중순 십여년 간 여성복과 남성복 컬렉션을 이끌어 온 두명의 크리에이티브 다이렉터, 이탈로주첼리(Italo Zucchelli, 남성복)와 프란시스코 코스타(Francisco Costa, 여성복)가 떠난다고 발표했고 이는 새로운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패션산업의 인사이더들은 라프 시몬즈가 이들을 대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그 발표는 여름이 될 것이라고 것. 그 이유는 디오르사(LVMH)와의 계약상 여름까지는 라프 시몬즈가 경쟁사로 옮길수 없다는 것이다. 캘빈 클라인이 미니멀리즘의 미학으로 성공했던 것과 라프 시몬즈의 디자인이 모더니티와 미니멀리즘인 것을 생각하면 완벽한 결합이라는 것.

이외에도 현재 공석으로 있는 디오르사의 크리에이티브 다이렉터에 알베어 엘바즈와 에디 슬리맨이 거론되는 있다고 한다. 또한 80대로 접어든 칼라거펠드(82세)를 이어받을 샤넬의 크리에이티브 다이렉터로는 에디 슬리맨과 피비 파일로가 거론된다는 루머가 있다. 과연? 두고볼 일이다.

Image source: Vogue.com

 

정해순은 해외패션산업과 글로벌마켓 변화, 소비자트렌드 등에 대한 블로그, 기사, 리포트를 제공합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문의는 이메일로 연락바랍니다. haesoon@styleintelligen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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