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피오루치! 에너지와 희망이 키?

Posted by Haesoon Jung on

>>런던 해로즈 백화점에 입점과 동시에 품절되고 웨이팅 리스트가 있는 피오루치 엔젤 데님 재킷

Fiorucci

 

80년대의 레전드였던 피오루치가 돌아왔다. 지난 9월 런던 소호에 3층 규모의 글로벌 플랙십 매장을 오픈하면서 화려하게 리론칭한 피오루치는 곧 뉴욕과 밀라노에도 매장을 추가할 계획이다.

브렉싯의 칙칙함과 예측할 수 없는 불안함에 우울한 런던 사람들에게 밝은 컬러, 섹시한 실루엣, 그리고 따뜻한 감성을 가진 피오루치는 잠시나마 위안이 되기도 한다. 두명의 엔젤이있는 브랜드의 심볼, 80년대 아티스트들이 디자인 한 스티커, 그리고 키치스러운 그래픽들은 보는 사람들을 릴랙스하고 미소짓게 만든다. 미니멀리즘이나 컨셉추얼한 디자인이나 브랜드와는 상반되는 접근으로 인간적인 정서에 어필하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런던 소호에 위치한 피오루치 플랙십 매장

>>키스 헤링의 핸드프린트 진스, 1980년대

피오루치는 특히 대중문화와 연계된 브랜드이기도 하다. 팝아트의 대가인 앤디 워홀은 피오루치 뉴욕 매장을 오피스로 사용하면서 유명한 잡지, 인터뷰를 론칭했고 제공했으며 후에 전설적인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된 안토니오 로페즈는 매장 디스플레이를 그리고 낙서화의 장르를 개척한 키스 헤링과 장미셸 바스키아트에게는 핸드 프린팅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의 진스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또한 열 여섯살의 마돈나는 생애 최초의 공연을 피오루치 매장에서 진행했다.

Fiorucci Logo

또한 피오루치는 현재의 콜래보레이션과 라이프스타일 숍으로서의 컨셉을 최초로 시도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나 벳시 존슨 같은 80년대 당시 젊은 디자이너들을 초대해서 매장내 컨세션을 운영했으며 의류, 잡화, 문구류 심지어 아티스트들이 디자인한 스티커를 파는 등 당시 가장 쿨한 매장이었다.

이처럼 피오루치는 당시 어려웠던 아티스트와 디자이너를 지원하는 태도가 있었고 이는 결과적으로 신선한 마케팅의 포인트가 됐다.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던 창립자인 엘리오 피오루치의 정신은 리론칭 후에도 계속된다. 피오루치의 새로운 오너인 제이니와 스티븐 샤퍼가 '오리지날리티'를 가장 중심에 두는 창의성 주도형 비지니스로 운영하겠다는 이유 역시 피오루치 성공의 중심에는 새로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화려한 역사와 21세기의 시점으로 새로 태어나는 새로운 피오루치를 기대해 본다.

>>>관련 기사참조: 21C형 밀레니얼 브랜드로 피오루치 론칭, 패션 거물 CEO 제이니&스티븐, 패션비즈 2018년 1월호

Fiorucci Angels Design Elio Fiourcci Italian Design Fashion


Share this post



← Older Post Newer Post →


Leave a comment

Please note, comments must be approved before they are published.